파일 이름 뒤 .jpg, .pdf의 정체? 확장명 표시 및 기본 프로그램 설정법

컴퓨터에 저장된 파일들을 보다 보면, 어떤 파일은 이름만 있고 어떤 파일은 이름 뒤에 '.jpg'나 '.pdf' 같은 알 수 없는 영어가 붙어있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또한, PDF 파일을 열었는데 그림판이 실행되는 등 원하지 않는 프로그램으로 파일이 열려 당황한 경험도 있으실 겁니다.

이번 시간에는 파일의 진짜 종류를 알려주는 '확장명'을 항상 보이게 설정하는 방법과, 특정 종류의 파일을 항상 내가 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열리게 하는 '기본 프로그램' 설정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파일 확장명이란 무엇이고 왜 중요할까요?

파일 확장명은 파일 이름의 맨 끝에 붙는, 점(.)으로 시작하는 세네 글자의 영어입니다. 이것은 파일의 종류를 알려주는 '꼬리표'와 같습니다.

파일 종류 식별: 확장명을 보면 '아, 이건 그림 파일(.jpg)이구나', '이건 문서 파일(.docx)이구나' 하고 즉시 알 수 있습니다.
보안 강화: 일부 바이러스는 '송장.pdf.exe'처럼 그림이나 문서 파일인 척 위장하기도 합니다. 확장명을 항상 보이게 설정하면, '.exe'(실행 파일)라는 위험한 꼬리표를 발견하고 실행을 피할 수 있습니다.

2. 파일 확장명, 항상 보이게 설정하기

윈도우 파일 탐색기에서 간단한 설정 하나만 체크하면 모든 파일의 확장명을 항상 볼 수 있습니다.

작업 표시줄의 노란색 폴더 아이콘을 클릭해 '파일 탐색기'를 엽니다.
파일 탐색기 창 상단의 메뉴에서 '보기' 탭을 클릭합니다.
나타나는 메뉴들 중에서 '표시' 위에 마우스를 올리고, 하위 메뉴에서 '파일 확장명' 항목을 찾아 체크합니다.

이제 모든 파일의 이름 뒤에 숨겨져 있던 확장명이 나타나, 파일 종류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게 됩니다.

윈도우11 파일 탐색기에서 파일 확장명 표시 설정하기

3. 기본 프로그램, 내가 원하는 것으로 변경하기

PDF 파일을 열 때마다 특정 프로그램으로 열리게 하는 등, 파일 종류별로 실행할 프로그램을 직접 지정할 수 있습니다.

기본 프로그램을 바꾸고 싶은 파일(예: PDF 파일) 위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합니다.
나타나는 메뉴에서 '연결 프로그램' 위에 마우스를 올린 뒤, 옆에 나오는 메뉴에서 '다른 앱 선택'을 클릭합니다.
'이 파일을 열 때 사용할 앱'이라는 창이 나타납니다. 목록에서 내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세요. (예: Adobe Reader)
(가장 중요!) 프로그램 선택 후, 창 하단에 있는 '항상 이 앱을 사용하여 .pdf 파일 열기' 앞의 네모 박스를 반드시 체크합니다.
'확인' 버튼을 누르면 설정이 완료됩니다.

파일의 기본 프로그램을 변경하기 위한 연결 프로그램 메뉴 선택

윈도우 기본 프로그램 설정 변경 및 항상 사용 옵션 체크

이제 파일의 숨겨진 꼬리표인 '확장명'을 확인하고, 내가 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파일을 여는 방법을 모두 알게 되었습니다. 이 두 가지 설정만으로도 컴퓨터를 훨씬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습니다.

파일 이름 뒤 .jpg, .pdf의 정체? 확장명 표시 및 기본 프로그램 설정법